달링하버에서 예림 |
오페라 하우스 야경 |
수영장에서 기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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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메달리기 |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한다. 사회 생활이 힘들고, 애들 교육도 빡세고.. 2년전에 한국을 떠날때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한것 같다. 지금? 물론 여기 시드니가 좋은 점이 더 많다. 애들 교육 환경도 좋고, 생활도 여유가 있고, 아름다운곳도 많고. 하지만, 100% 여기가 좋을까? 누구 말처럼 재미있는 지옥 한국을 잊을수 없는 몇가지가 늘 해결이 되지 않는다. 부모님들, 친구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생선회... 가끔은 강남역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고, 가끔은 부모님께 찾아가는 KTX 를 타고 싶다..
지난주에 애들 이모가 왔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기훈이 예림이가 너무나도 좋아했다. 하지만, 애들 이모가 떠난자리가 너무나도 큰것 같다.. 기훈이도 며칠동안 힘이 없고, 집사람도 많이 우울해 했다. 이것이 한국을 우리가 잊을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아직은 여기에 영원히 살지 어쩔지 모르겠다. 언젠가 한국으로 다시 들어갈수도 있고.. 그냥, 하루 하루 열심히 사는수 밖에.. 사람은 어짜피 그리움을 안고 사는거 아닐까? 어릴적 그리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지금가지고 있지 않은 모든것에 대한 그리움...
그냥 재.미.있.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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