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은행은 한국의 은행과는 느낌이 많이 틀리다. 또한, 수수료도 한국에 비해서는 많이 높다. Commonwealth bank (CBA) 를 기준으로 계좌의 종류와 제공 서비스 사용절차를 정리해 본다.
1. Streamline Account
우선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streamline account 이다. 경우에 따라 monthly access fee 를 내야한다. 수시 입출금 방식으로 따로 통장을 주지는 않고 key card 라고 하는 saving 카드를 준다. 이 카드로 울워스라던지 모든 편의 시설을 다 쓸수 있다. PIN 번호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개설은 은행에 가서 saving account 를 open 하겠다고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말하면 좀 기다리라고 한다. 순서가 되면 다른 직원이 나와 골방으로 데리고 간다. 여권이나 기타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하며 직원이 시시콜콜한거 까지 다 물어본다. 한 30분 이빨 까야 한다. 이때, 원하는 경우 신용카드도 개설해 달라고 하면된다. Saving card 는 우편으로 며칠뒤에 우송되며, PIN 번호는 별도의 우편물로 배달된다.
2. Netbank
한국으로 치면 인터넷 뱅킹이다. Streamline account 열때 직원에게 netbank 사용하겠다고 하면 신청해준다. 한국이 id 를 쓰는것과 달리 CBA 는 8자리 account number 를 주고 역시 PIN 번호를 준다. 개별 우편으로.. Account number 를 같이 외우고 다녀야 편하다. Netbank 는 일반 스마트 폰으로도 지원된다. 공인인증서를 쓰는 한국에 비해 보안은 허접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편하다는...
3. Net Saver
일종의 적금 계좌이다. 엄밀히 적금은 아니고 $200 이상 입출금 가능하며 정기예금 이율을 제공한다. 자주 않쓰는 돈은 이 계좌에 넣어두면 좋다. 단, 이 계좌를 개설할때는 Tax file number 를 반드시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않그러면 이자에 40% 이상의 withholding tax 가 빠져 나간다. 어짜피 나중에 tax return 받을때 찾기는 하지만 기분이 영...
4. MISA account (Offset 계좌)
Home Loan 이 있는 경우 offset 계좌를 개설해 두면 여윳돈 만큼의 이자를 절약할수 있다. 거꾸로 생각하면 비과세 저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Home loan 이 $100,000 이 있는 경우 offset 계좌에 $10,000 넣어놓으면 5% 이율의 경우 연 $5,000 의 이자가 $90,000 에 대한 이자 $4,500 불로 준다. 즉, 만불에 대해 500불의 이득을 볼수 있다. 또한, 이 500불에 대해서는 saving 계좌처럼 세금이 붙지 않는다. 빛이 없는게 좋지만 빛이 있는 경우 이렇게라도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 단, monthly repayment 가 줄지는 않는다. 원금을 줄어든 이자만큼 더 갚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5. Home Loan repayment
Home loan 이 있는 경우 여윳돈을 offset account 에 두고 있다가 여윳돈이 좀 쌓이면 monthly repayment 를 일부 상환한후 줄이고 싶다. 이 경우에는 Home loan 계좌로 돈을 입금시킨 후 은행 직원에게 repayment 를 adjust 해달라고 하면 된다. 처음에는 해당 직원을 찾아가고, 얼굴 좀 트고 나면 전화나 e-mail 로 요청하면 된다. 참고로, salary 를 fortnightly 로 받는 경우, repayment 도 fortnightly 로 하는게 이자를 많이 줄일수 있다.
6. Wealth package
Home loan 을 받는 경우 무조건 들어야 한다. 이자를 0.7% 할인해 주므로, 연회비보다 훨씬 이익이다. 가입 않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모든 보험에 10% 할인을 해준다. 골드 credit card 도 무료로 발급해준다. 배우자 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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