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Rd 에서 맨리로 들어가는 길 |
하지만, 여전히 맨리는 복잡하다. 맨리 인근에는 두개의 작은 괜찮은 비치가 있다. Little Manly 와 Kay-Ye-My point... 이날은 Kay-Ye-My point 에 갔다. 낚시하러.. 헐~~ Kay-Ye-My point 는 google map 에도 그 지명에 않나온다. 맨리 와프에서 우회전해서 주욱 올라가면 왼편에 누런색 고층 아파트 하나가 있다. 이 아파트 한국서 금방 오신분들 한테는 후줄근 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 강남아파트 50평대는 팔아야 살수 있다..ㅠ.ㅠ 이곳 근처에 주차하고 아파트 옆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면 바다가 확 펼쳐 보인다.
저기 왼편 옆에 계단으로 내려 가서 우측으로 주욱 걸어가면 비치가 나온다. 이곳과 비치 사이가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 이다. 물때랑 시간만 잘 맞춰가면 허탕이 없는... 브림, 쥐치, Sawtail (쥐돔), Whiting (보리멸) 등이 잡힌다. 하지만, 이날은 물때 무시하고 갔다가 좌절을 맛봤다.. 입질도 못받고..
원래 여기가 명당 자린데... 오늘은 꽝... 왜 일까?
보다시피 바다 물속이 다 보인다. 그런데... 물고기 한마리도 않보인다... 노는 잔챙이도 없다. 썰물에 온 죄일까? 아니면 어제 바람이 너무 세였어 일까? 한시간 멍때리고 만 있었다.. 댄당... 그래서 이날은 과감히 포기~~
이 포인트 주위에는 중간 중간 이렁 웅덩이가 많다. 잘 찾으면 어릴때 즐겨먹던 작은 고동이 지천이다.. 몇번 주워와서 집에서 데쳐 먹을라다가 귀찮아서 패스~~ 그리고, 주위 바위밑에 물빠쳤을때 잘 찾아보면 소라와 골뱅이가 있다. 죽인다.. 그 맛이.. 하지만, fishing license 없으면 줍지 말길... 않걸리면 뭐든 문제 없지만 걸리면 세상 살기 싫어질만큼 벌금 맞는다. 라이센스 있으면 20개까지 딸수 있다. 큰거만...
이 앞바다는 요트 타는애들 지천이다. 이것이 한국과는 다른 삶에 질이 아닌지.. 난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거 싫어하므로 이것도 패스~~
아까 말한 입구에서 주욱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여기 동네 산책로이다. 들어가다 보면 해수 풀이 나온다.
시드니에는 이런 해수풀이 몇군데 있다. 주로 파도 높고 밀물때 이곳에 물이 채워지고 순환된다.. 애들이 놀기에도 좋다.. 안전하니까... 아직 쌀쌀한데도 수영하는 백인들이 종종 있다. 왜 이런게 있을까? 우선 수영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비치는 자그마하게 좋지만 조수간만의 차이가 꽤 있다.. 썰물때는 이렇게 물이 확 빠쳐 나가서 수영하고 놀기는 그렇다.. 물론 애들한테는 좋겠지만..
Kay-Ye-My point 는 보다시피 작은 비치지만, 북적이는거 싫어 하는 경우는 조용하게 좋은 비치.. 주위에 풍경도 좋고.... 한번쯤은 추천해 볼만한 곳이다. 주변 주택가에 주차 공간 찾기가 상대적으로 좀 쉽지 않은게 흠이지만.. 저 멀이 보이는 흰것들이 뭘까?
바로 요트 파킹장.. 호주에서의 부의 상징.. 아는 사람 말로 호화 요트는 한번 띄우는데 3000불이란다. 배까지 가는 비용, 그리고... 요트 운전사+요리사+catering. 그런 애들은 지가 요트 운전 않한다... 왜? 할줄 몰라서? 친구들 초대해서 요트위에서 파티해야 하니까... 나도 그 정도 돈벌수 있을까? 아니면, 그런 친구를 사귀는게 빠를까?
아래쪽 빨간 동그라미 지역..
댓글 없음:
댓글 쓰기